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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비염, 축농증, 후비루 등을 위한 자가 관리 방법 (feat. 석션기 사용법)

by §⊙♧♣▤ 2022. 6. 7.

콧물감기와 비염, 축농증을 위한 자가 관리 방법

저는 만성적인 비염을 앓고 있습니다. 공기 중의 먼지 등 주변에 환경에 따라 코가 막히고 콧물이 발생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내벽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아 코 안쪽을 태워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주는 수술도 예전에 진행했었는데 아직도 비염 증상은 남아있습니다.
이게 별게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당사자는 대단히 고통스럽습니다. 콧물이 수시로 발생하니 목구멍 뒤로 스르륵 넘어가면서(후비루) 헛기침을 계속하게 됩니다. 심할 때도 있어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본의 아니게 피해를 계속 주고는 합니다.
콧물이 계속 발생할 때마다 이비인후과를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딱히 치료방법도 찾지 못한터라 집에서 석션기를 통해 자가 관리하는 방법을 현재 이용하고는 있습니다.
(저는 환자이지 의사는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코세척

최근 가수 이상민 님께서 방송에 나와 코 세척하는 모습을 다들 보셨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검색해 보셔도 코 세척하는 도구나 방법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제품들이 비싸거나 달리 특색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콧물과 먼지 세균 등을 청소하여 코안을 깔끔하게 관리하고 수분 또한 촉촉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상시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제품의 연결부위를 한쪽 코에 붙이고 고개를 숙인다. (온라인이나, 약국에서 구입한 코세척 제품들, 주사기도 무관)
  2. 숨은 꼭 멈춘 상태에서 한쪽 코에 세척액(생리식염수)을 적정량 투입한다
  3. 이때 귀와 연결되는 이관(코와 귀가 연결되는 통로)로 세척액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한다
  4. 충분히 세척이 되었으면 반대쪽으로 동일한 방법으로 수행한다

자가 석션 법

일단 코를 풀어도 코가 나오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의 코와 입이 연결된 내부를 보면 호흡하는 곳과 또 따로 입과 연결된 구간이 있습니다. 이쪽은 아무리 코를 풀어도 내부에 콧물과 농이 나오질 않습니다. 수행 방법은 아래 유튜브를 참고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축농증 학교 저자이신 한의사 이우정 원장님의 유튜브 링크를 아래 공유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83X9lUsJ_M

저는 JS-20 가정용 석션기를 구매하여 사용하였고 일반 성인 남성으로 카테터는 10 ~ 12 FR 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카테터'란 영상에 보이는 주황색 관인데 이를 직접 삽관하여 농을 빼내는 방법입니다. 사실 처음 해당 영상을 보고 "내가 전문가가 아닌데 저런 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직접 해보면 카테터를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으며 코가 답답해지는 고통 해결을 위해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되었기에 직접 구매하여 진행해 보았습니다.

가정용석션기JS-20
카테터

위 영상에서도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카테터를 코에 넣을 때 수평을 유지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콧구멍이 아래에 뚫려있기 때문에 아래서 위로 관을 넣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 코를 빼낼 곳을 혓바닥과 수평을 유지해 머리 뒤로 관을 보내는 느낌으로 정면에서 쭉 집어넣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로 코안의 농이나 분비물들이 제법 잘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농의 점성이 끈끈하거나 하면 고무카테터 특성상 관이 수축되며 통로 자체가 막혀버리는 문제점도 존재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현재 관을 여러 개를 사용하는 식으로 해결하고는 있습니다만 더 좋은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코 관리 결과

코 세척과 농을 수시로 자가 석션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코를 관리하니 특정 시기 빼고는 사실 현재 코를 별도 관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예 비염이 없어진 것은 아니니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면 더욱 좋을 거라고 생각되며 이 글을 보시는 비염/코막힘/축농증 환자분들은 글과 연관이 있는 증상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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