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교 드라이브 코스와 차 안에서 즐기는 봄나들이 추천

오늘은 광주 근교의 드라이브 코스 몇 군데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물론 근교라고 하면 어디까지가 근교 일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장거리에 익숙하기 때문에 왕복 2시간이면 근교라고 하고 싶네요. 또 아이가 자는 시간을 이용해 드라이브를 하기 때문에 좀 긴 시간 드라이브도 좋아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한번 따라오시죠.

바다

무안돌머리 해수욕장

광주에서 돌머리 해수욕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시내 기준 35~40분 정도로 왕복 2시간이 걸리지 않는 가까운 바닷가입니다. 모래사장과 뻘이 있어 아이들 흙장난과 잘 찾아보면 작은 게들도 있어 잠시 아이들과 놀기도 좋고 데크가 있어 바다로 쭉 들어가면 멋진 노을 경관을 볼 수도 있습니다.

- 네비게이션정보 : 돌머리 해수욕장

영광 백수해안도로

 

광주에서 영광은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한 거리로 약 1시간가량 걸리는 백수해안도로입니다. 대신 국도를 이용하여 톨비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고 대한민국 경관대상에 빛나는 해안도로는 계속 차를 세워 경치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듭니다. 예전에는 중간쯤에 포장마차도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잘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먹을 것을 사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차를 세워둘 곳이 중간중간 많아 경치를 감상하기 좋고 데크도 잘되어 있어 잠시 내려도 좋습니다. 물론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뷰가 많습니다. 아래 내비게이션을 찍어야 해안도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 내비게이션 정보 : 영광 백수해안도로 파스쿠찌

 

산

추월산

산자 체도 정말 멋지지만 담양호를 끼고 있어 가는 길에 호수를 구경할 수 있고 내리면 담양호 둘레 산길을 쭉 다닐 수가 있습니다. 주변에 어묵 및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노점상들이 제법 있어 사 먹는 재미도 있지만 주의할 점은 산책코스가 너무 길기 때문에 가다가 돌아와야 할 지점을 생각하면서 산책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내비게이션 정보 : 담양 국민관광단지

무등산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보는 것도 드라이브의 한 재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광주 시내에 있는 산이라 좀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멋지고 유명한 카페들이 곳곳에 있고 광주 내 첫 번째 산인만큼 길도 잘되어있고 시내 야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로봇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멋진 시내 야경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무등산 전망대 카페를 추천해 봅니다.

- 내비게이션 정보 : 무등산 전망대

전망대카페 로봇바리스타

전망대 야경

강

섬진강 벚꽃길 (2023 업데이트)

이곳은 사실 백수해안도로와 쌍두마차 입니다. 백수해안도로는 정말 절경이고, 이곳은 벚꽃길이 정말 깁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엄청 많이 옵니다. 장점은 꽃구경외에도 할것들이 많습니다. 주변에 관광지가 많이 있어서 (곡성 기차마을, 곡성 레일바이크, 섬진강 짚라인  등등 할거리가 구경거리가 많음) 단점으로는 중간중간 차세울 곳이 많지는 않다는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오늘(2023년 3월 27일) 다녀왔는데 꽃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다음주까지는 볼만할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내비게이션 정보 : 곡성 섬진강 천문대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영암 곤충박물관

소규모의 곤충박물관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곤충들을 일일이 설명하는 가이드가 있어 아이들이 단순하게 보는 게 아닌 학습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플래시로 야행성 동물을 구경하기도 하고 파충류 등은 실제로 만져볼 수도 있는 곳입니다. 멋진 월출산 뷰를 즐기면서 맛있는 닭꼬치 하나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내비게이션 정보 : 영암 곤충박물관

부안 누에타운(청자박물관)

왠지..... 별로일 거 같은 이름과 다르게 볼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누에에서 나오는 실을 직접 뽑아볼 수 있는 실뽑기 체험도 할 수 있고 누에고치로 작은 인형도 만들어 볼 수 있는 등 체험거리가 있는 한편 나비, 누에 전시뿐 아니라 소규모 곤충 테마 파크도 있어 아이들과 다녀오기 제법 괜찮은 곳입니다. 근처에 부안 청자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들렀다 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 내비게이션 정보 : 부안 누에타운